대상, 기능성 유산균 소재 사업 진출
대상, 프로바이오닉과 유산균 사업 조인식 체결
유산균 공동 연구, 기능성 유산균 사업 교두보 마련
이데일리 이성재 기자] 대상이 기능성 유산균 소재 사업에 진출한다.
대상(001680)(10,350원 ▼ 100 -0.96%)은 지난 13일 프로바이오닉이 보유한
항아토피 유산균의 국내외 독점유통권과 앞으로 새로운 유산균 보유 기술에 대한
사업화 우선검토권 획득을 위해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.
프로바이오닉은 2000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회사로, 세계최초로 김치에서 `락토바실러스 김치(L. kimchii )`라는 신종 미생물을 발견하는 등 김치 유래 유산균을 다량 확보하고 있는 회사다.
기업용 김치스타터(대량 김치 생산과정에서 초기에 넣은 유산균), 사료용 미생물 제제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. 특히, 이번에 대상이 독점유통권을 확보한 `항아토피 유산균`은 국내 2-10세 어린이 8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항아토피 유산균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완화한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입증돼 해외 알레르기 전문지인 `Annals of Allergy, Asthma & Immunology`에도 게재되었다.
대상은 이로써 매년 17%이상 성장하고 있는 아토피 시장에서 항아토피 유산균을 활용한 아토피 전용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.
박성칠 대상 사장은 "대상의 글로벌 사업역량과 프로바이오닉의 기술력이 더해진다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기능성 유산균 시장에 더 큰 영향력을 뻗칠 수 있을 것"이라고 전망했다.